[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지난해 게임스컴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한 국산 게임 'P의 거짓'이 올해도 게임스컴 참가가 유력하다. 회사 측은 이번 주 중 최종 출품 여부를 확정 짓고 관련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오는 9월 19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P의 거짓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킨 게임스컴에서 다시 한번 이름 알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게임스컴에 P의 거짓을 출품하기 위해 해외 파트너사와 현재 협의 중이다. 구체적인 파트너사는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P의 거짓이 입점하는 게임패스 운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부스에서 시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콘솔 파트너인 플레이스테이션(PS) 진영의 소니는 올해 게임스컴에 불참한다.
P의 거짓은 지난해 열린 게임스컴에서 단독 부스와 MS 엑스박스 부스에 출품해 플레이 가능한 2시간 분량의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당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Most Wanted Sony PlayStation Game)' 선정을 시작으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Best Action Adventure Game)'과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Best Role Playing Game)'을 연이어 수상하며 게임스컴 어워드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은 오는 8월 23일부터 27일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 53개국에서 늘어난 60개국 업체들이 참가하며 총전시 공간은 2022년 대비 1만 평방미터 증가한 23만 평방미터에 이른다.
올해 게임스컴은 넥슨과 펄어비스, 하이브IM 등 국내 업체가 참가를 확정 지었다. 넥슨은 단독 부스는 내지 않고 오프라인 이벤트 스폰서십을 맡을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개발 중인 '붉은사막' 신규 영상 공개가 유력하다. 하이브IM은 단독 부스를 마련해 올해 출시를 앞둔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출품한다.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쓰론앤리버티(TL)'의 경우 게임스컴 참가를 확정한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팀 엔드레스 쾰른메세 게임스컴 디렉터는 "지난해 게임스컴은 독특한 커뮤니티와 많은 게임 회사의 강력한 지원 덕분에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는 게임스컴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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