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롯데케미칼과 DL에너지가 탄소 중립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롯데케미칼은 17일 경기 의왕사업장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해 DL에너지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이영준 대표와 DL에너지 이정욱 대표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신규 재생에너지 공동 사업개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및 사용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및 상호교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2년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기업 비전인 '에브리 스텝 포 그린(Every Step for Green)'을 선언하고, ESG 비전인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2030'을 대외에 공표한바 있다. 지난 5일에는 RE100 (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며 205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DL에너지는 민자발전(IPP) 디벨로퍼로써 국내는 물론 중동, 남미 등 글로벌시장에서 발전사업을 개발·투자하면서 글로벌 민자발전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여수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등 적극적인 친환경 에너지 개발을 통해 ESG 경영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안정적인 RE100 이행 지원을 위해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전반의 공동협력을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기 공급 확대를 위해 글로벌 발전사 DL에너지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는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도입을 기점으로 RE100과 관련된 신규 사업 및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욱 DL에너지 대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롯데케미칼의 RE100 선언을 지지하며 롯데케미칼의 RE100 달성을 위한 여정에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의 작은 시작이 향후 양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더 많은 사업기회를 불러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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