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다음주 시장에서 여름 시즌에 눈여겨볼 수 있는 종목을 추천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SK텔레콤, 에쓰오일, 롯데하이마트를 추천했다.
SK텔레콤에 대해 "최근 회사채 발행 금리를 감안할 때 올 가을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지속돼 외국인의 패시브 자급 유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에쓰오일에 대해 "글로벌 증설 제한으로 정제마진, PX·BTX, 윤활기유 모두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며 "최근 중국 석유화학 시황 개선으로 납사 마진도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하이마트에 대해선 "사업재정비·점포 스크랩 등 비용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2분기 여름철 성수기 진입, 하반기 기저효과와 비용 절감을 통한 실적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삼성화재,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에 대해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 트렌드는 HBM과 같은 고사양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를 수반하고 있으며,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높은 시장 지배력으로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며 "디램 재고 피크아웃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삼성화재에 대해선 "회계제도 전환으로 증가한 회계상 이익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배당 확대로 연결돼야 한다. 배당 확대 여력은 자본비율을 근거로 결정될 전망이기 때문에 자본비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며 "삼성화재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리 민감도도 낮아 견조한 배당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선 "비용 감소를 통해 3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제2~4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시행 중이다. 내년 제4공장까지 완공 예정으로,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억4천만㎡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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