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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몸' 생성형AI 개발자 확보 경쟁 치열…기업들 앞다퉈 공개 채용


삼성전자, 생성형AI 인재 채용...LG CNS도 대규모 공채
생성형AI 시대 뜨는 직무 '프롬프트 엔지니어'…전공 무관·언어 역량 등 높이 평가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격화되면서 고급 개발자를 확보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인공지능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인공지능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데이터 분야 경력 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DX 부문 산하의 삼성리서치, 빅데이터센터, 경영혁신센터 등 3곳에서 모집한다.

이번에 채용하는 인재 상당수는 삼성이 개발 중인 생성형AI 관련 업무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리서치의 경우 생성현 언어·코드모델 개발, 생성형 이미지 모델 개발, 생성형 AI 데이터 플랫폼 개발, 생성형 AI 검증 자동화 도구 개발 분야 등 생성형AI 관련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 CNS도 생성형AI 등의 부문에서 세자릿 수 규모의 경력 채용을 시작했다. 생성형AI 채용 분야는 '언어 AI'와 '비전AI'다. 언어AI 직무는 오케스트레이터 개발에 필요한 AI 모델링과 엔지니어링 업무를 맡는다.

오케스트레이터는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산업에 맞게 특화한 서비스를 만드는 기술이다. 비전AI는 제조 과정에서 상품 분류 작업에 필요한 이미지·동영상 분석용 AI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LG CNS는 챗GPT 기반 AI 코딩을 개발해 내부에서 활용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생성형 AI 사업 강화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LG CNS 측은 "이번 채용으로 생성형 AI 관련 기술력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도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생성형AI로 새롭게 떠오른 직업인 '프롬프트 엔지니어' 채용 열기도 뜨겁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AI가 최상의 답을 내놓을 수 있도록 AI를 훈련시키는 전문가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AI는 지시어에 따라 결과물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개발 능력보다는 논리적·언어적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문과생이 유리할 수 있다.

AI 기업인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국내 첫 프롬프트 엔지니어 강수진 언어학 박사를 채용했다. 최대 1억원의 연봉을 내걸어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뤼튼은 강 박사의 전공인 '언어 대화 분석' 역량을 높게 평가했으며, 향후에도 관련 인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AI 기업 솔트룩스도 프롬프트 엔지니어 등 두 자릿 수 규모의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전공과 무관하게 우수한 개발자를 채용해 AI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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