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주식회사인 에이아이엠디(AIMD)가 12일 경상남도 양산에서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업식에는 이정곤 경상남도 양산시 부시장, 고동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울산지사장, 고영찬 시나브로복지관 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AIMD의 오픈을 축하했다.
정부성 에이아이엠디 대표이사는 “AIMD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기술의 필수요소인 고품질 학습데이터를 발달장애인을 위해 구축함으로써 이들의 경제적 자립과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면서 “시대에 부합하는 발달장애인 적합 직무를 지속해서 개발해 정부의 장애인 지원정책에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곤 양산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양산시에서는 발달장애인 전문 복지관인 시나브로복지관에 데이터라벨링 양성 교육을 개설해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과 같은 기적이 일상이 되는 그날까지 양산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AIMD는 지역 대표병원인 양산제일병원과 웅상중앙병원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AIMD의 주력 사업인 데이터라벨링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에 필수 과정인 학습데이터를 구축하는 작업으로, 인공지능 사업의 확장과 함께 시장성이 커지고 있는 대표적 장애인 적합 직무다.
AIMD는 자체적으로 60TB급 서버실을 구축했으며, 개인정보 등 민감한 보안 영역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암호화 기술을 채택해 고객사의 요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AIMD에서 데이터라벨링 업무를 하는 발달장애인 직원들은 시나브로복지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데이터라벨링과 코딩 직무교육을 이수했다. 데이터라벨링 양성 교육은 2기까지 완료됐고 현재 3기를 모집 중이다.
양성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나브로복지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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