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국내외 증시가 올 상반기 양호한 상승 흐름을 보인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투자가 흥행에 성공했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ELS 미상환 잔액은 41조 1천403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4조 3천664억 원)보다 7.3% 감소했다. 또한 작년 하반기(42조 9천799억 원)보다는 4.3% 줄었다.
주가지수, 종목등을 추종하는 ELS는 기초자산 가격이 미리 정한 기준보다 떨어지지만 않으면 통상 6개월마다 조기 상환의 기회를 준다. 종목과 증시가 우상향하면서 조기 상환이 대거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파생결합주가연계사채(ELB)를 제외한 상반기 ELS 발행 금액은 15조 9천574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0조 611억 원)보다 58.6% 급증했다. 특히 2분기는 9조 2천67억 원어치가 발행됐다.
발행 형태 별로는 공모가 90.4%를 기록했다., 사모는 9.6%에 그쳤다.
기초 자산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수 추종 ELS의 편중이 강했다. 해외·국내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76.3%를 차지했고, 개별 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 ELS는 17%로 나타났다.
또 전체 22개 증권사가 상반기 ELS를 발행했다. 하나증권이 2조8천513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는 메리츠증권이 1조9천581억원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9조9천995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21조8천997억원)의 45.7%를 차지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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