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6월 국제금융시장에선 달러, 엔화, 위안화 등이 약세를 보이며 환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시장에선 코스피가 회복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목적의 매도를 늘렸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천306.5원으로 지난 5월 대비 1.6%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1천264.5원에서 5월 1천327.2원으로 올랐다가 6월 1천317.7원으로 하락한 뒤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환율 낙폭이 커지자, 변동성도 확대했다. 6월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0.51%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p) 상승했다. 변동 폭도 6.6원으로 전월(4.3원)보다 올랐다.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러시아와 브라질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변동성이 가장 컸다.
원/엔 환율도 5월 951.1원에서 6월 911.1원으로 내려왔다. 이달 들어 소폭 상승하며 지난 10일 916.7원으로 올랐으나 5월 대비해선 3.8% 낮다.
원/위안 환율도 5월 186.30원에서 6월 181.30원으로 하락하고 지난 10일에는 180.37원으로 내려왔다.
달러 하락에 원/달러 스와프레이트(3개월) 금리도 지난 10일 기준 1.91%로 5월 대비 23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했다. 통화스와프금리는 3.05%로 26bp 내려왔다.
6월 증권시장에선 코스피가 회복하면서 외국인 순유입 규모가 29억2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85억1천만 달러 감소했다. 6월 코스피는 2564로 5월(2577)보다 상승했다.
그 사이 외국인 투자자들은 2차 전지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목적의 매도를 늘리면서 주식 자금이 3억1천 달러 감소했다. 채권도 만기도래 영향으로 유입 규모가 32억3천 달러로 전월보다 57억3천 달러 줄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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