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욱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1일 경상남도 창원시 해양솔라파크 대회의실에서 경남지역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1회 시장·군수 정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경남 도정의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경남도와 시·군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지사는 “지난 1년 동안 지역의 경제지표가 개선돼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고, 투자유치와 전략산업에 따른 성과를 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경남의 변화는 전 시·군이 시장·군수를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준 결과”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로 인해 도민 불안과 수산물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시·군과 함께 ‘도민 안심 현장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량을 대폭 확대해 매일 결과를 게시하는 등 도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지역 수산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참관 행사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늘리고, 수입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을 매일 펼친다. 이처럼 경남도와 시·군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현지 동향을 파악하고, 안전한 수산물의 이미지를 제고해 수산업 관련 종사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청년 유출 방지 대책도 논의했다. 비수도권혁신대학 30곳을 지정해 지원하는 사업인 글로컬대학은 지난달 경상국립대와 인제대가 예비 지정을 받았는데, 오는 10월 모두 지정될 수 있도록 시·군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박 지사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 하절기 재난 대비와 관련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자체의 끊임없는 과제”라며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취약지역과 공사 현장 수방 대책 등을 점검하고, 해수욕장과 계곡 등 유원지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교복구입비 지원사업 분담률 조정과 남해안 해양레저·관광휴양 거점도시 조성, 함안낙화놀이 주변 개선사업 등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도정이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시장·군수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경남 발전을 위한 원팀으로서 도민들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는 큰 성과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창원=이상욱 기자(lsw303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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