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라이엇게임즈의 역사 교육 프로그램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가 2023년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한 '소환사 문화재지킴이 탐방'을 확대 및 개편한 것으로, 플레이어들에게 문화유산 탐방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해 우리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 3월 시작한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는 ▲서촌 미식 탐방 ▲낙산 타악기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상반기 동안 총 1천489명의 참가 신청자를 모았다. 이중 추첨을 통해 실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플레이어의 숫자는 160명이다.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는 안전을 위해 혹서기인 8월 잠시 숨을 고른 뒤 9월 중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하반기는 상반기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일정 등 상세 내용은 향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게임은 문화다'라는 핵심 가치를 골자로 2012년부터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프로젝트를 펼쳐왔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석가삼존도(2014)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환수공개회 당시 유물 공개명: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2018) ▲척암선생문집 책판(2019) ▲백자이동궁명사각호(2019) ▲중화궁인(2019) ▲보록(2022) 등 총 6점의 국외소재문화재 환수에 기여한 바 있다.
이중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은 지난 6월 20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되며, 민간 기업이 환수를 지원한 국외소재문화재가 보물로 등재된 유례없는 결실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라이엇게임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과 후원 약정을 맺고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문화유산국민신탁 등의 관계 기관 및 협업기관들과 함께 ▲이상의 집 리뉴얼 ▲4대 고궁 보존처리 및 사업 지원 등 연 단위의 구체적 실행 계획을 설정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가 관련 프로젝트를 위해 기부한 지원금은 76억7천만원으로, 이는 문화재청과의 민관협력 사례 중 최고 금액에 해당한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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