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11일 카카오에 하반기 톡 개편에 따른 성장률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목표주가는 7만8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예상 매출액에 전년 대비 13.6% 증가한 2조7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8% 하락한 1천235억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21.3% 감소한 797억원을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연초부터 대대적인 카카오톡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초기 인지도를 높이는 단계지만, 향후 기존 뷰탭대비 DAU를 2배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트래픽 확대로 상단 비즈보드·지면 배너 광고 등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톡비즈는 뚜렷한 회복을 보이지 못했으나 연간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톡 개편에 따른 성장률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사업 관련 비용이 작년 대비 약 1천200억원 수준 증가하는 만큼 카카오 자산과 결합해 키워드 검색 비즈니스모델(BM) 개편, 쿼리를 구매·예약 수요로 전환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보인다면 현 주가에 반영된 우려는 기대감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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