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소속팀 승리로 기분좋게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뉴욕 메츠와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날(9일) 하루 휴식을 취했다. 8일 경기 도중 물병을 걷어차는 과정에서 발을 다쳤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돌아온 김하성은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푼8리(275타수 71안타)로 올라갔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메츠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고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루타를 쳐 3루까지 갔고 매니 마차도의 3점 홈런에 김하성은 홈을 밟았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파울 팁 삼진을 당했다.
4회말 2사 만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을 쳤다. 김하성은 1루까지 갔으나 선행 주자 트렌트 그리샴이 2루에서 아웃되면서 해당 이닝이 종료됐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선두 타자로 나온 6회말 안타 하나를 더했다. 바뀐 투수 T. J, 맥팔렌드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쳤고 좌전 안타로 출루,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샌디에이고는 메츠에 6-2로 이겼다. 마차도는 이날 3점포와 투런포 등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쓸어담으며 소속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2연승과 함께 43승 47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조 4위로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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