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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실적대비 저평가된 주가-유안타


목표가 11만·'매수'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호텔신라에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면세점 상반기 실적이 턴어라운드 흐름을 보여준다면 주가가 우상향으로 전환할 것이라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이 10일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전경. [사진=호텔신라]
유안타증권이 10일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전경. [사진=호텔신라]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예상 매출액에 전년 대비 7.3% 하락한 1조80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9% 상승한 635억원을 전망했다.

매출액이 감소한 원인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면세 유통 부분에서 송객수수료 회계 처리 방식을 매출 차감 방식으로 변경함에 따라 실제 매출 감소분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왜곡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원인은 면세유통 부분에서 송객 수수료율이 높은 중국인 대형 다이고 매출 감소, 송객 수수료율 부담이 없는 자유관광객(FIT)이 증가한데 기인했다.

이 연구원은 "송객수수료 인하, FIT 고객 증가로 인한 이익 개선 효과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외국인 면세점 이용객 수는 2023년도 1월 25만명에서 지난 5월 51만명까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인당 매출액 또한 2월 426만원에서 5월 184만원까지 하락하며 다이고 의존도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현 송객 수수료율이 유지될 경우 하반기까지도 면세점 이익개선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실적 개선세가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센티 먼트 악화 영향으로 상승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면세점 실적이 상반기에 턴어라운드 흐름을 보여준다면 주가 우상향 가능성이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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