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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마요르카에 마지막 인사…"함께한 모든 날 잊지 못할 것"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이 자신을 한층 성장하게 지원해준 친정팀 마요르카(스페인)를 향해 감사함을 전했다.

이강인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페인어와 한국어로 마요르카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마요르카가 PSG로 이적한 이강인의 선전을 기원했다. [사진=마요르카 트위터 캡처]
마요르카가 PSG로 이적한 이강인의 선전을 기원했다. [사진=마요르카 트위터 캡처]

이강인은 "마요르카 팀 그리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2년 전, 마요르카섬에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도착했다. 그리고 결국 클럽과 함께 저희 모두 성장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이강인은 2021년 8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으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수 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PSG 입단까지 이뤄졌다.

이강인은 "클럽과 함께 공통된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기뻤으며, 함께 승리한 기억은 언제나 기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선수들과 팀, 그리고 팬들이 함께 모여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고, 손 모시 경기장에서 저를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요르카 소속으로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출전했던 것은 제게 있어서 하나의 꿈을 이룬 순간이었으며 그 꿈은 팀 동료들, 코칭스태프, 클럽의 모든 분이 도와줬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마요르카의 선전도 기원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팀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저는 분명히 믿기에 좋은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보낸 모든 날을 잊지 못할 겁니다. 마요르카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마요르카 구단도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강인을 응원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을 알리며 "마요르카에서 뛰는 동안 그의 헌신에 감사하며, 새로운 무대에서 행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구단 트위터에는 "강인 선수, 고마워요! 건승을 빌어요! 마요르카는 항상 강인을 반길 거예요"라는 한국어 메시지가 적힌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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