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팀원들 덕분이죠." 키움 히어로즈 이안 맥키니(투수)가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 커피 70잔을 돌렸다.
KBO리그 데뷔 승리 기념이다. 맥키니는 에릭 요키시를 대신해 지난달(6월) 16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6월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통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맥키니는 당시 4이닝 2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두 번째 선발 등판이던 지난 1일 SSG 랜더스전(고척스카이돔)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첫 승이자 KBO리그 데뷔승이다.
맥키니는 구단을 통해 "팀원들이 수비와 공격에서 도와줬고, 불펜에서 뒤를 지켜줬기 때문에 첫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팀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다 같이 힘내자는 의미로 커피를 샀다"며 "날이 더운 만큼 아이스커피로 했다"고 덧붙였다.
맥키니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맥키니의 첫 등판 때는 투구수와 이닝수에 제한을 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얘기했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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