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의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호텔TV 등 고객 맞춤형 제품에 힘입어 2분기에 선방했을 전망이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천988억원, 영업이익 8천92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역대 2분기 기준 매출액은 최대, 영업이익은 두 번째를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7% 늘었다.
LG전자는 사업본부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가 실적에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BS사업본부는 호텔 TV, 사이니지, 에너지 저장장치 영업, PC 등을 담당한다.
증권가에선 BS사업본부의 2분기 영업이익이 200억원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약 40% 증가했다고 예상하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BS 사업의 경우 유통 재고가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흑자 기조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고객 맞춤형 제품으로 BS 사업이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BS 사업은 최근 업계 최초로 애플 에어플레이를 탑재한 호텔 TV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공간으로의 고객경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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