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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문제, 유튜브 말고 정부 말 믿어 달라"(상보)


김주현 "IMF·금융위기 때도 예금자 손해 없었다"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새마을금고 대량 예금 인출(뱅크런)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들에 예금 재예치를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7일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지금 상황은 어렵지만, 외환위기(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 아니다"며 "그때도 새마을금고에서 예금자들이 손해 본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말 믿지 말고 정부의 말을 믿어달라"며 "정부를 믿고 재산상 손실을 보지 않도록 다시 당부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브리핑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브리핑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새마을금고발 불안 심리로 코스닥과 채권 시장이 요동친다는 질문에 대해선 "불안하다고 예금을 다 빼니 이런 상황이 되는 것"이라며 "새마을금고 예금자의 95%는 5천만원 이내로 예금을 찾을 이유가 없다"고 당부했다. 그는 "예금을 이렇게 찾으면 우리나라 최고 은행도 견딜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어떻게 대책을 세우냐고 하기 전에 손해 보고 해지한 예금을 다시 가입하면 시장 조치가 필요 없다"며 "새마을금고로 정상적 돈이 들어가고 인출이 줄면 새마을금고 때문에 일어나는 시장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가 새마을금고 감독에 소홀해 감독 권한을 금융당국으로 이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지금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불안에 의한 예금 인출 상황을 진정시키는 게 첫 번째"라며 "이번 사태를 겪으며 새마을금고가 건전성 감독 등이 금감원 감독 시스템하고는 다르다는 걸 봤지만 이걸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감독권을 옮기는 게 나은지, 아니면 협조체계에서 할 수 있는지와 관련해선 적어도 지금은 그런 논의를 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새마을금고 연체율 문제에 대해선 "지금 연체율은 새마을금고만 올라가고 있는 게 아니다"며 "그것으로 큰일 났다기보단 손실 흡수능력과 자본, 앞으로의 계획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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