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CJ ENM이 2분기에 적자전환할 것이라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하향 조정한 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CJ ENM의 예상 매출액에 전년 대비 1.3% 하락한 1조1천767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113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 감소는 미디어플랫폼이 광고 경기 부진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7% 감소하는 탓이며 영화드라마의 경우 피프스시즌이 동 분기 3개 작품을 딜리버리하며 전 분기 대비 회복되지만, 전년 대비 0.8%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손익은 미디어플랫폼과 영화드라마 사업 모두 적자가 지속되며 전사 영업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적자 폭은 영화드라마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축소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미디어플랫폼 부문에 "티빙에서 제작비가 컸던 드라마 '방과후 전쟁활동', '아일랜드 파트2'의 가속 상각분이 2분기까지 영향력이 크다"며 "손실 폭이 전 분기 대비 88억원 감소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큰 폭의 손익 개선은 티빙 제작비 절감 효과가 발현되는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영화드라마 부문에 "사업부문 흑자 전환은 스튜디오드래곤의 텐트폴 라인업과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가 집중되는 3분기말 가능할 전망으로, 티빙의 구조적인 적자를 안고 있는 미디어플랫폼 사업부문보다는 턴어라운드가 빠를 것"이라 전했다.
그는 "역사적 저점 부근의 주가지만,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반등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지고,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 또는 사업 구조조정이 발생하는 경우 단기 반등은 가능한 구간"이라 짚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