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한화오션에 대해 2028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 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4천원에서 38% 상향 조정한 4만7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기준으로 LNG선 4척을 포함해 11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의 15%를 달성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보다 달성률이 낮지만, 이는 경쟁력 부족이 아닌 수주 전략의 차이"라고 짚었다.
이어 "하반기 컨테이너, 카타르 LNG선·특수선(군함) 수주를 기대하며 연내 수주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 증가, 환경규제로 인해 선박 교체 발주 진행으로 조선사들의 가격 협상력이 계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으나, 선가 상승, 매출 기준 수주잔고 증가, 이익 개선 사이클이 유효하다"고 설명하면서 오는 2028년까지 LNG선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2분기 예상 매출액에 전년 대비 57.1% 상승한 1조8천600억원, 영업손익은 2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작업 일수 증가에 따른 건조량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며, 건조량 증가로 고정비 부담도 축소되면서 영업적자 규모도 축소될 것"이라며 "2분기에는 후판가, 인건비 관련해 일화성 비용이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더불어 "인력 확충을 통해 중장기 건조량 증가에 대비 중"이라며 "구조적인 이익 개선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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