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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식·서거 3주기 추모식 개최


백선엽 장군의 호국정신 계승 '대한민국 호국 성지 경북' 만든다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는 5일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식 행사와 서거 3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사업은 민간에서 주체가 돼 지난해 12월 21일 동상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동상은 총 사업비 5억원(국비 1.5, 도비 1, 성금 2.5)을 투입해 제작됐고, 성금 모금 활동에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경상북도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린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식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도청]

지난해까지 민간에서 개최해왔던 '백선엽 장군 서거 추모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경북도, 국가보훈부, 육군본부, 칠곡군이 공동으로 주최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행사를 개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본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6.25전쟁 다부동 전투 당시 지게부대원으로 참여한 지역주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다부동 전투 참전 주민위령비' 제막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개최된 백선엽 장군 동상 제막식 및 서거 3주기 추모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장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김재욱 칠곡군수, 김기현 국민의 힘 당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폴 J. 라카메라 한미연합사령관, 안병석 한미연합부사령관, 신희현 제2작전사령관, 윌러드 벌레슨 미8군사령관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동상 제막식은 국민의례, 여는 영상, 동상건립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감사말씀, 영상 인사말, 동상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백선엽 장군 3주기 추도식은 개식선언 및 국민의례, 헌화분향, 환영사, 추념사, 감사말씀,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돼 백선엽 장군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백선엽 장군은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면서 북한의 침략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다부동 전투'의 주역으로 전쟁 당시 "내가 물러나면 나를 쏴라!'라며 도망치는 장병들을 막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날 자유대한민국이 있게 된 것은 백선엽 장군을 비롯한 호국영령과 6.25전쟁 시 참전용사와 지게부대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숨은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알릴 위령비 제막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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