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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野 'IAEA 보고서' 신뢰성 의심에 "정치적 속셈 드러나"


與, 민주당 '민간 전문가' 검토 주장에 "11개국 전문가가 더 신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국민의힘이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최종보고서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과학·외교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속셈이 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익과 민생을 내팽개치고 총선 승리에만 매달려 혼란을 조장해 이익을 보려는 세력, 국민 수준을 우습게 보는 괴담 선동 정치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선 일본 정부를 향해 "IAEA가 국제안전 기준에 부합하다고 한 만큼, 일본 정부는 주변국 정부와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성실히 설명하고 안전을 담보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도 (일본 정부가) 계획대로 하고 있는지, 돌발적인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등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수산물·먹거리 등 안전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해 국민 걱정을 덜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IAEA 최종보고서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는 민주당을 향해선 "필요할 때는 국제기구의 권위에 의지하더니, 정치적 속셈으로 이를 부정하는 모습은 국제사회 일원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앞서 전날 저녁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회'는 IAEA 최종 보고서 발표 직후, 민간 전문가들과 검토에 나섰으며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윤 원내대표는 "11개 국가의 최고 원자력 전문가들이 2년간 현장과 각종 시료를 검증해 내놓은 보고서를 뒤엎을 만큼 신뢰할 수 있는 검토라고 자신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IAEA 보고서가 자신들 주장과 다르다며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답만 하면 돼) 보고서라고 몰아가는 등 선동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개탄스럽다"며 "국제사회 웃음거리가 될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성일종 우리바다지키기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IAEA 최종 보고서 관련 자세한 설명에 나서니, 이번 기회에 과학과 진실로 철저하게 무장해 선동 정치를 끊어내는 데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책 관련 의견을 활발히 개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유지와 수산업계 보호 대책 강구 등 의견이 제시됐고, 이같은 입장에 의원들이 총의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정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 국민이 안심할 수 없는 상태에선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며 "기간의 문제가 아닌, 우리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수입하지 않겠다는 것이 당정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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