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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IAEA '국제안전기준 부합'…韓 검토보고서는 언제?


日, 8월 방류에 나설 듯…韓, 위기 대응 매뉴얼 마련하고 있어

IAEA가 지난 4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해 종합 보고서를 내놓았다. [사진=IAEA]
IAEA가 지난 4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해 종합 보고서를 내놓았다. [사진=IAE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고 방사능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지난 4일 공개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 같은 사실을 4일 일제히 보도하면서 8월 중에 해양 방류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수차례 IAEA 검증을 받았고 ‘국제안전기준 부합’과 ‘인체영향 미미’라는 결과를 얻은 만큼 해양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4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를 만나 오염수 최종보고서를 전달한 바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도 찾는다.

라파엘 그로시(왼쪽) IAEA 사무총장이 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종합보고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라파엘 그로시(왼쪽) IAEA 사무총장이 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종합보고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그로시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를 찾아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을 잇달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IAEA는 일본 측에 전달한 종합보고서를 설명하고 인접 국가인 우리나라의 여러 의혹과 우려에 대해 종합보고서에 근거한 설명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5월 전문가 현장 시찰단을 일본에 5박 6일 파견해 직접 현장을 살핀 바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포함해 그동안 우리나라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파악해 온 이른바 ‘과학기술 검토보고서’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그동안 파악해 온 과학기술 검토 보고서가 곧 나올 것”이라며 “위기 대응 매뉴얼 또한 검토보고서가 나온 이후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가 만들고 있는 과학기술 검토보고서도 IAEA의 종합보고서와 크게 다를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일 IAEA는 홈페이지에 종합 보고서를 공개했다. 관련 자료를 보면 IAEA는 그동안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평가보호와 안전 ▲규제 활동과 프로세스 ▲독립적 샘플링, 데이터과 확증 분석 등에 초점을 두고 검증 활동을 벌여왔다고 강조했다.

IAEA 측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검토를 투명하고 포괄적 방식으로 이행하기 위해 IAEA 사무총장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며 “IAEA 고위 관계자. 사무국 전문가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독립적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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