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지역 고유자산·특화산업 등을 활용, 대구시만의 특색있는 산업융합형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메타버스 대구월드 조성 사업'에 3개 기업을 선정,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메타버스 대구월드 조성 사업'은 공공·민간분야에서 메타버스 대시민 서비스 구축에 관심 있는 기관(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해, 지역의 우수한 메타버스 전문기업과 협업해지역특화 산업융합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공공기관 대상 산업융합형 메타버스 서비스 수요 조사를 실시해 특화된 메타버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수요가 높은 공공기관 2곳(대구시 교육협력정책관, 시민안전테마파크)을 선정했다.
또한,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민간분야의 메타버스 구축에 대한 수요도 고려, 의료 분야를 선정해 총 3분야의 메타버스 서비스 구축을 지원한다.
사업 수행기관인 (재)대구테크노파크를 통해 지난 5월 25일 사업공고를 진행해 역량을 갖춘 메타버스 전문기업을 공개모집했고 발표평가를 통해 8개 기업 중 3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 차별성, 콘텐츠 우수성 및 사업역량 등 평가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알엔웨어 ▲㈜YH데이타베이스 ▲㈜인더텍(참여·경북대)이다.
㈜알엔웨어는 시민안전테마파크를 기반으로 한 재난·안전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지역특화 메타버스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YH데이타베이스는 통합형 대구도서관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한다.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달성군립도서관, 동구안심도서관, 수성구립범어도서관 각각이 보유한 특징적 공간들을 메타버스로 구현해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더텍 컨소시엄은 인지장애 환자의 인지기능과 일상생활 보조를 위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해 실증할 계획이다.
한편, 선정된 기업은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관한 지원을 받게 되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대구 지식재산을 활용해 대구형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함과 동시에 지역 메타버스 전문기업의 콘텐츠 기획력을 육성해 정부 주도의 민간 자율 공모사업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이번 대구월드 사업을 통해 기존 공공영역에 메타버스 적용 가능한 영역을 발굴하겠다"면서 "또 대구시의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서비스해 대시민 서비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 메타버스 전문기업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능력 및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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