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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컨센서스 하회할 2Q 영업이익…목표가↓-KB


목표가 11만→7.5만 '하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KB증권은 4일 CJ ENM의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하향 조정한 7만5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 ENM [사진=뉴시스]
CJ ENM [사진=뉴시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보다 전 사업부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본업만으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에는 차입금 규모가 크다"며 "비핵심 자산 유동화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CJ ENM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성장한 1조2천억원, 영업손익 7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 예상했다. 높은 콘텐츠 투자 비용을 매출액이 커버하지 못한 탓이다.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광고 부문 역성장 폭 감소, 티빙 가입자 증가, 피프스시즌 딜리버리 증가에 따른 적자폭 축소 등 전반적으로 개선되겠지만, 콘텐츠 투자 비용을 커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음악은 주요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컴백에도 불구하고 엠넷 사업부 손실로 영업이익 129억원, 커머스는 홈쇼핑 산업 전반적인 거래액 부진에도 고마진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CJ ENM이 국내 콘텐츠 투자 축소 움직임을 보이는 점은 국내 마진 개선을 기대케 한다고 했다. tvN 수목드라마를 폐지했고, 2024년부터는 티빙과 tvN 드라마 공동 제작으로 제작비를 줄일 계획이다.

반면 해외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있고, 자회사 피프스시즌은 자금 조달을 통한 추가 투자를 고려 중이다. 이에 그는 "하반기 라인업 증가를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어려운 미디어 업황에서 추가 투자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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