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속 경기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지만 좋은 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다시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날(1일) 밀워키전에 대타로 나와 10경기 연속 무안타에 마침표를 찍었다. 피츠버그가 5-7로 끌려가던 9회말 나온 안타다.
배지환의 안타는 피츠버그의 끝내기 승리 발판이 됐다. 그는 앤드류 매커친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았고 한 점 차로 따라붙은 피츠버그는 2사 2루에서 타석에 나온 카를로스 산타나가 끝내기 2점 홈런을 쏘아올려 8-7로 이겼다.
배지환은 2일 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1리에서 2할3푼8리(214타수 51안타)로 떨어졌다.
3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로났다.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는 잭 스윈스키의 2타점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8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해당 이닝에서 한 번 더 타석에 설 수 있었다. 2-11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8회말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냈다. 배지환 타석이 다시 돌아왔으나 피츠버그 벤치는 이때 대타 로돌포 카스트로를 내보냈다.
배지환은 먼저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막판 추격했지만 밀워키에 8-11로 졌고 최근 4연승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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