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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6이닝 무실점·노시환 시즌 15호포 한화 7연승 '신바람'


윌리엄스 KBO리그 데뷔 첫 홈런 투런포 장식 결승타돼 삼성 3연패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배턴을 이어받았다. 올 시즌 KBO리그 개막 후 4월부터 5월까지는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가 대단했다.

롯데는 당시 9연승으로 내달리며 단독 1위에도 오르는 등 기세가 대단했다. 그런데 롯데가 6월 들어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한화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하위(10위) 자리를 삼성 라이온즈에 넘겼고 연승을 7경기째로 늘렸다. 한화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주말 원정 3연전 첫째 날 맞대결에서 6-1로 이겼다.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화는 이로써 7연승으로 내달렸고 시즌 30승 고지(4무 37패)가 됐다.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졌고 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는 선발 등판한 문동주가 마운드 위에서 힘을 냈다.

그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문동주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5승째(5패)를 올렸다.

타선도 초반부터 문동주 어깨를 가볍게했다. 1회초 닉 윌리엄스가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을 상대로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며 기선제압했다.

2-0 리드를 잡은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정은원이 솔로 홈런(시즌 1호)을 쳐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1사 1, 3루 상황에서 김인환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도윤이 홈을 밟아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이후에도 점수를 쌓았다. 4회초 이진영이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고 7회초에는 노시환이 삼성 4번째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솔로포(시즌 15호)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한화 닉 윌리엄스가 투런 홈런을 때린 뒤 팀 동료 이진영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한화 닉 윌리엄스가 투런 홈런을 때린 뒤 팀 동료 이진영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은 정규 이닝 마지막인 9회말 이재현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 영패는 면했다. 최채흥은 2이닝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한화는 이날 홈런 3방을 더해 팀 4200홈런(KBO리그 3번째)도 달성했다.

SSG 랜더스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최주환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각각 시즌 14호와 9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는 등 타선의 힘에서도 상대를 제쳤다.

김광현은 시즌 5승째(1패)를, 키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8패째(5승)를 당했다. SSG는 3연패를 끊었고 44승 1무 27패가, 키움은 2연승 상승세가 꺾이면서 35승 2무 38패가 됐다.

KT 위즈는 안방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KT는 0-2로 끌려가고 있던 7회말 박경수가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8회말 박병호가 적시타를 날려 2-2로 균형을 맞췄다.

KT는 이어진 1, 3루 상황에서 황재균이 유격수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앤서니 알포드가 홈으로 들어와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마운드 위로 올라와 KT 승리를 지켰다. KT는 3연패에서 탈출했고 31승 2무 37패가 됐다.

SSG 랜더스 김광현이 30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뉴시스]
SSG 랜더스 김광현이 30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뉴시스]

김재윤은 시즌 12세이브째(2승 2패)를 올렸다. 5연패를 끊은 NC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36승 1무 32패가 됐다.

선두 LG 트윈스와 4위 롯데 자이언츠는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김현수가 끝내기 안타(올 시즌 22번째, KBO리그 통산 1268번째, 개인 8번째)를 쳐 5-4로 이겼다.

LG는 5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46승 2무 26패로 1위를 지켰다. 롯데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10회말 윤동희가 끝내기 안타(올 시즌 23번째, KBO리그 통산 1269번째, 개인 첫번째)를 쳐 0의 균형을 깨뜨리며 웃었다. 롯데는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36승 33패가 됐다. 반면 두산은 2연패를 당했고 33승 1무 36패가 됐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3위 NC와 승차를 반 경기차로 좁혔다.

LG 트윈스 김현수는 30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 주인공이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LG 트윈스 김현수는 30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 주인공이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1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김건국(KIA)-애덤 플럿코(LG) ▲고척 스카이돔 : 로에니스 엘리아스(SSG)-이안 맥키니(키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송명기(NC)-배제성(KT)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리카르도 산체스(한화)-데이비드 뷰캐넌(삼성) ▲울산 문수구장 : 곽빈(두산)-찰리 반즈(롯데)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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