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 부안군이 전라북도 전 해역에 발령된 보름달물해파리 경계단계 발령에 따라 해파리 구제에 비상이 걸렸다.
부안군은 보름달물해파리 대응 단계가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구제작업 참여 어선을 모집, 지난 28일부터 본격적인 구제작업에 들어갔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새만금호에서 대량 증식된 해파리 유생(폴립)이 해파리 성체로 성장 후 새만금호 해수 유통에 따라 연안 해역으로 배출돼 대량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파리는 어구 손상, 혼획에 따른 수산물 품질 저하, 해수욕객 쏘임 사고 등 다양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구제작업은 주요 발생 지역인 새만금 인근 해역과 위도 해역을 중심으로 해파리 예찰 결과와 해상기상 여건을 반영해 실시하고 있다.
포획된 해파리는 해상에서 분쇄·배출하는 방식으로 처리되며, 지난 28일 하루 포획 물량은 약 128톤에 달한다.
부안군은 해파리 구제를 위해 국비와 도비를 합쳐 총 8천900만원을 확보, 1일 평균 20여척의 어선을 동원해 해파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구제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열 해양수산과장은 ”적극적인 해파리 구제작업 병행 및 해파리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연안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안정적인 어업환경 조성, 어업 피해 최소화 및 여름철 해수욕객의 인명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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