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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영상 유포' 황의조 "SNS 글 사실무근…불법행위 없었다"


자필 입장문으로 "유포자 선처 없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사생활 영상 유포와 폭로 글로 논란에 휩싸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불법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최초 유포자를 선처 없이 처벌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황의조의 법률 대리인 신광현 변호사(법무법인 정솔)는 29일 황의조의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황의조가 자필 입장문으로 불법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법무법인 정솔]
황의조가 자필 입장문으로 불법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법무법인 정솔]

황의조는 "만은 분께 제 심경과 입장을 직접 전달하기 전까지 괴롭고 두려운 시간이었다"라며 "그러나 저와 관련하여 허위 사실을 담은 게시물들, 사생활 영상 등이 유포되면서 2차 피해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은 과거 저와 소중한 인연이었던 분들, 축구팬으로써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 대한 도리가 아닌 것 같아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지난 2023년 6월 25일 자신을 제 여자친구라고 칭하는 자에 의해 허위 게시물이 업로드되고 사생활 영상이 유포됐다. 저는 제 사생활과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과 같은 불법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라며 "이를 포함해 최초 작성된 글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다.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회로 저를 협박한 범죄자다"라고 덧붙였다.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과 폭로 글은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퍼졌다.

자신을 황의조와 만났던 여자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황의조가 연예인, 인플루언서, 일반인 가리지 않고 다수와 만남을 취했으며 핸드폰에 수십명의 여자들의 영상과 사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사생활 영상 유포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황의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생활 영상 유포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황의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황의조 측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던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했고 지난달 초부터 '유포하겠다',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황의조의 변호인은 26일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등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황의조는 협박범에 대해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피해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분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절대 선처하지 않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으로 저를 아껴주신 모든 불들 앞에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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