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이뉴스24가 28일 '사이버 뱅크런, 우리는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3회 금융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기온이 28도를 훌쩍 넘어설 정도로 더운 날씨였지만 중절모를 눌러쓴 신사와 정장을 갖춰 입은 직장인, 가벼운 캐쥬얼 차림의 청년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뉴스24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사이버 뱅크런, 우리는 안전한가'를 주제로 제3회 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아이뉴스24는 한국은행과 예금보험공사 등 관련 영역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사이버 뱅크런과 스톡런의 가능성·안전성 등을 진단하고, 금융 정책과 중앙은행 시스템에서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 무언인지 등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엔 3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부족한 좌석으로 인해 뒷자리에 임시 좌석을 급히 설치해야 할 정도였다. 이날 금융권 관계자와 투자업계, 실리콘밸리뱅크(SVB) 사태로 촉발된 뱅크런에 관심을 갖게 된 많은 투자자들이 자리를 빼곡히 채웠다.
이날 박동석 아이뉴스24 사장 겸 편집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안전한 창구에서 하던 많은 업무를 이제 모바일로 하는 시대"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빠르게 유통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넷 전문은행 등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요즘, 사이버 뱅크런이 자본시장을 위협하고 있어 이를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학계 등 각 전문가를 모시고 사이버 뱅크런 발생 가능성을 진단하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에 나섰으며, 최공필 한국핀테크학회(KFS) 디지털금융센터 대표가 사이버 뱅크런의 원인과 배경 등에 대한 혜안을 공유했다. 이날 포럼 참가자들은 발제자인 최공필 대표의 이야기를 받아적거나 스마트폰으로 PPT를 촬영하는 등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 겸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집중토론에선 김준철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부장, 임일섭 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센터장, 박광우 KAIST 금융전문대학원 교수,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권흥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사이버 뱅크런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아이뉴스24 제3회 금융포럼은 아이뉴스24가 주관하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가 후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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