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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로레알 그룹,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맞손


GS칼텍스의 연구개발·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 창출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GS칼텍스가 로레알 그룹과 손잡고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에 나선다.

(왼쪽부터)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수석 부사장이 2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왼쪽부터)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수석 부사장이 2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27일 전날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글로벌 뷰티(Beauty) 기업인 로레알 그룹과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GS칼텍스 허세홍 사장, 권영운 기술연구소장, 로레알 바바라 라베르노스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에너지기업인 GS칼텍스와 세계적인 뷰티 기업인 로레알이 협력해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 등의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공통된 가치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레알은 지속가능한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시급한 사회·환경적 과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래를 위한 로레알'을 출범, 외부 전문가 및 시민단체와의 독립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환경 보전을 고려한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지속가능성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일례로, '미래를 위한 로레알' 프로그램의 녹색과학(Green Sciences) 목표 중 하나로 2030까지 사용한 천연성분의 95%를 바이오 기반 성분 또는 풍부한 미네랄에서 추출할 예정이며, 지난해 기준 61%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GS칼텍스는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대응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근원적인 혁신, 딥 트랜스포메이션(Deep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탄소 감축과 수소,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등 저탄소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에 집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바이오디젤, 바이오선박유,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케미칼 등 바이오 사업 전반에 대한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GS칼텍스는 유전자조작을 하지 않은(Non-GMO) 바이오매스 및 미생물을 활용한 2,3-부탄다이올(2,3-BDO) 생산 공정을 개발하여 2019년부터 생산·판매하고 있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인체친화적 천연물질로 보습 및 항염 효과, 효능물질의 분산력, 피부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생산 전 과정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국내외 친환경 인증과 등록을 획득했고, '그린다이올'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 제품의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환경적 책임과 순환경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맞물려서 글로벌 뷰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뷰티 산업 분야에서 기후 변화 대응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인 로레알과 함께 GS칼텍스의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친환경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은 "자연과 기술에 기반한 로레알의 녹색과학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성과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라며 "GS칼텍스와 함께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루며 뷰티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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