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무안타로 침묵했고 소속팀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이날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5푼9리(193타수 50안타)로 내려갔다. 배지환은 2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컵스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4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무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섰으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자신에게 마지막 타석이 된 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스트로먼과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해당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컵스는 피츠버그에 4-0으로 이겼다. 컵스는 35승 38패가 되며 피츠버그(34승 3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동부조 3위로 올라섰다. 피츠버그는 8연패 부진이 이어졌다.
컵스는 3회초 터커 반하르트가 솔로포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코디 벨린저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가점을 냈다.
8회초에는 마이크 터그먼이 솔로 홈런(시즌 2호)을 쏘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뛴 터크먼은 이날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8회초 나온 솔로포다. 컵스는 해당 이닝에서 세히야 스즈키가 희생플라이를 쳐 4-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트로먼은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째(4패)를 거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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