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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의 남다른 고집..이번엔 '게임 개발 22주 합숙 교육'


SW개발자 육성 '크래프톤 정글' 스핀오프 프로그램…크래프톤 코치진 이끌어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크래프톤이 본업인 '게임'에 집중한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을 진행한다. 기존 크래프톤 정글처럼 '합숙'을 통해 게임 개발자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게임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게임랩'에 참가할 1기 교육생을 30명 규모로 모집 중이다.

장병규 의장이 '크래프톤 정글' 발표회를 듣고 있다. [사진=크래프톤 정글 다큐멘터리 캡처]
장병규 의장이 '크래프톤 정글' 발표회를 듣고 있다. [사진=크래프톤 정글 다큐멘터리 캡처]

게임랩은 '크래프톤 정글'의 스핀오프 과정으로, 정글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라면 게임랩은 게임 개발자에 집중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크래프톤은 게임랩 교육생들이 합숙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경기도 수원캠퍼스에 기숙사를 마련했다. 교육 기간은 8월 14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22주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갖춘 이라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며 "별도의 시험과 면접을 거쳐 게임 개발의 전 과정을 배운다"고 말했다.

정글의 김정한 원장과 크래프톤의 최준혁 디렉터, 임성진 게임 디자이너가 교육을 맡고 크래프톤을 포함해 게임업계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는 많다. 삼성전자의 삼성청년SW아카데미, 포스코의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 KT의 에이블스쿨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교육 전 과정을 합숙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것은 크래프톤이 처음이다.

크래프톤이 '합숙'을 고집하는 것은 장병규 의장의 평소 교육 철학인 '몰입형 환경'과 관련이 있다. 장병규 의장은 지난 4월 크래프톤 정글 2기 입소식에서 "대학교 2학년 때 동아리방에 틀어박혀 프로그래밍만 하면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다"며 "개인적 경험이 정글의 토대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크래프톤은 2025년까지 연간 1천명 규모로 개발자 교육생 규모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04~5년 뒤 용인에 캠퍼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게임랩은 크래프톤 정글과 같이 취업과 연계된 프로그램은 아니다"면서도 "합숙을 통한 게임 인재 육성은 국내 게임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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