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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퀴어축제 보호해야 할 집회…위반 시 엄정 대응"


홍준표 대구시장 "경찰인지 퀴어축제 옹호경찰인지"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대구 경찰은 오는 17일 예정된 퀴어축제에 대해 "집회는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며 "위반 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대구경찰청은 대구퀴어문화축제 집회 관리와 관련해 "제15회 퀴어문화축제는 관련 법률에 따른 집회로 반대 측 등과의 물리적 충돌로 인·물적 피해가 없도록 안전한 집회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7월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출발한 '제18회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을지로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뉴시스]
지난 2017년 7월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출발한 '제18회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을지로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뉴시스]

이어 "경찰은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호돼야 할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집회 과정에서의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예상되는 교통 혼잡에 대해서도 충분한 교통경찰 배치 등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구퀴어문화축제는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대구시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다.

 [사진=홍준표 SNS]
[사진=홍준표 SNS]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집회를 보장하겠다는 경찰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법원이 (전날) 집회 금지 가처분을 기각한 건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불법적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집회하라고 한 것은 아니다”며 "(대구경찰청에) 대한민국 경찰인지 퀴어축제 옹호경찰인지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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