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13일부터 도심 내 열섬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살수차 운행을 시작했다. 하남동, 운남동 등 주요도로 21km 구간을 대상으로 하루 2회씩 살수차를 통해 도로를 식힐 예정이다.
주민수혜도가 높은 횡단보도 그늘막은 지난 5월부터 158개소를 운영 중으로, 추가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21개 동과 수요조사를 진행 중으로 7월 초까지는 시민이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KTX 광주송정역과 쌍암근린공원에 설치한 쿨링포그는 14일부터 가동한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양산 500개를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배부하고,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388개소의 냉방요금을 내달 일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관내 축산농가에 환풍기 설치를 지원하고, 건설 현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수시로 실시하는 등 야외 노동 현장의 폭염 피해도 적극 예방한다.
온열질환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온열질환자 발생 시에는 관내 응급의료기관 9개 병원과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광주=김상진 기자(zz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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