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훈풍·반도체주 강세에 상승 출발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와 반도체주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13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41포인트(0.43%) 오른 2640.7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640억원, 기관은 168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63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오름세며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이 강세며 보험업, 금융업, 철강금속 등은 약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89.55포인트(0.56%) 오른 3만4066.33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40.07포인트(0.93%) 상승한 4338.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 대비 202.78포인트(1.53%) 오른 1만3461.92에 거래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물가와 실물 경제지표, FOMC 등을 앞두고 개별 종목에 의한 변화가 특징으로 한국 증시 또한 종목·업종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신제품 발표된 브로드컴을 비롯해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31%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4.19포인트(0.47%) 상승한 889.9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620억원, 기관이 2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63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PSP, 동진쎄미켐, 펄어비스 등이 상승 중이며 더블유씨피, 포스코DX, 엘앤에프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정보통신 하드웨어(IT H/W), IT 종합 등이 강세며 금속, 전기·전자, 기타제조 등은 약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0원(0.35%) 내린 1천283.8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