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김수한 경상남도 산청군의회 의원이 스포츠 마케팅을 활성화해 스포츠 강군 산청군을 만들자고 제안해 주목된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제291회 산청군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제안하고 산청군의 면밀한 검토를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스포츠는 다양한 분야와 융화되면서 이벤트, 정보통신기술, 생명과학기술 등과 융복합을 통해 산업·경제적 가치가 커지고 있다”며 경남 도내 타 시·군의 스포츠 마케팅 성공사례를 공개했다.
그는 “통영시의 경우 지난 2022년 축구 전지훈련으로 236개 팀에 8천114명이 방문했으며, 연인원 8만5천여명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68억여원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남해군은 동계 훈련 메카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스포츠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2022~2023년 동계 기간 스포츠팀 선수 4만3천여명을 유치해 182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창출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산청군에 다양한 마라톤 코스 개발을 요구했다. 그는 필봉산과 왕산 둘레길 17㎞가량을 산악자전거 코스 또는 산악마라톤 코스로, 동의보감촌-산청읍-금서-생초-오부를 통과하는 마라톤 코스 등 다양한 마라톤 코스 개발을 제안했다.
기존의 스포츠 시설과 코스 정비, 새로운 시설과 코스 개발, 각종 대회 유치, 적절한 상금 수여 등도 주문했다.
특히 지역 한방 의료기관을 이용해 전지훈련 팀 재활캠프를 운영하는 등 산청군을 전지훈련의 메카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지훈련, 마라톤 등에 참가하는 선수와 가족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숙박시설 확충과 이들이 식사할 수 있는 넓은 음식점 등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한 의원은 “이러한 인프라가 구축되면 생활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산청군의 홍보 효과 등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산청군이 이 제안을 적극 검토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산청=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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