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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측 "라덕연에 잘 보이고 싶었다"…'종교 발언' 사과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관된 가수 임창정 측이 과거 논란이 된 "라덕연은 종교야"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임창정 측은 지난 6일 MBC 'PD 수첩'을 통해 서면으로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 라덕연씨의 자산운용사에 자금을 맡겨 실제 수익을 거둔 많은 분들이 있었다"며 "그들이 훌륭한 사업가이자 투자자라고 이야기했기에 그런 줄만 알았다"고 했다.

가수 임창정. [사진=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가수 임창정. [사진=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이어 "임씨는 투자를 받아 인생을 건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 입장이었다. 라씨에게 잘 보이고도 싶었다"며 "이러한 상황서 초대가수로 마이크를 넘겨받은 임씨가 분위에 휩쓸려 라씨를 추켜세우는 과장된 발언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대 가수 입장에서 행사 주최 측에 대해 우호적 발언을 하는 것이 통상적이기는 하지만 당시 과장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24일 삼천리·하림지주·대성홀딩스 등 8개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주가 폭락 사태가 벌어졌고 임씨가 주가 조작 의심 세력에 가담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가수 임창정 씨가 지난해 12월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모임에 참석해 투자자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JTBC '뉴스룸' 보도화면 캡처]
가수 임창정 씨가 지난해 12월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모임에 참석해 투자자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JTBC '뉴스룸' 보도화면 캡처]

이후 임씨가 지난해 12월 주가 조작 사태와 연루된 한 골프회사 주최 투자자 모임에 참석, 투자자들 앞에서 "(라씨는) 아주 종교다. 잘하고 있다. 내 돈 다 가져간 저 XX 대단하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투자를 부추겼다는 의심이 거세진 바 있다.

한편 라씨 등 주가 조작 일당은 매수와 매도가를 미리 정해놓은 뒤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방식 등으로 일부 종목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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