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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동원·SSG 노경은 포함 8명 KBO리그 5월 MVP 후보 올라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5월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를 확정해 2일 발표했다. 투수에는 노경은, 서진용(이상 SSG 랜더스) 임찬규(LG 트윈스) 백정현(삼성 라이온즈), 타자에는 박동원, 홍창기(이상 LG) 박찬호(KIA 타이거즈)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노경은은 1일 기준 13홀드로 해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베테랑다운 호투를 보였다. 5월 한 달간 12경기에 등판, 단 한 경기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8홀드를 올렸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침착한 투구로 14.2이닝 동안 1자책점만을 허용, 평균자책점 0.61이라는 뛰어난 기록으로 SSG의 선두권 유지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홀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 노경은이 2023 KBO 5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뉴시스]

SSG의 뒷문 단속을 책임지고 있는 서진용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그는 5월 한 달 동안 11이닝 2자책점하면서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시즌 개막부터 이어오던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은 멈췄지만 8번 차례 세이브 상황에서 모두 승리를 지켜냈다.

그는 월간 세이브 1위, 시즌 세이브 순위에서도 18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잠시 떠났던 선발 자리로 돌아온 임찬규는 선발 등판 4경기 모두에서 승리를 챙기며 5월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임찬규는 평균자책점 1.13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해당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선발투수로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백정현도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그는 4월 중순부터 안정감을 찾았고 5월에도 특유의 완급 조절로 평균자책점 1.73으로 부문 3위에 오르며 활약을 이어나갔다. 백정현은 2021시즌 7~8월 월간 MVP 수상 이후 2년만에 다시 한 번 월간 MVP 수상을 노린다.

홍창기는 총 33개로 5월 들어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3할8푼4리를 기록, 안타와 타율 부문 1위에 올랐다. 5월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서는 4안타 경기를 치렀다.

LG 트윈스 타선에서 공격 활로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았는 홍창기가 2023 KBO리그 5월 월간 MVP 후보에 선정됐다. [사진=뉴시스]

그는 또한 '출루 기계'라는명성에 걸맞게 출루율 4할7푼으로 해당 부문에서도 3위에 올랐다. 높은 출루율을 바탕으로 14득점을 기록해 이 부문 2위에도 올랐다.

홈런 단독 1위인 박동원은 총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5월 한 달 동안 9홈런을 쏘아 올렸다. 장타율 7할8푼7리로 해당 부문에서도 선두다.

25타점도 더하며 부문 2위 선수와 9개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LG는 박동원의 활약 속에 5월을 단독 선두로 마쳤다.

박찬호는 타율과 안타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21경기에서 타율 3할8푼1리(84타수 32안타)를 기록했고 5도루로 빠른 발도 자랑했다. 월간 도루 부문 공동 4위다. 또한 4월과 견줘 눈에 띄게 상승한 타격감으로 소속팀 분위기 반전에 큰 역할을 해냈다.

친정팀 두산으로 돌아온 양의지도 5월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 3할7푼3리로 3위, 출루율 4할7푼2리로 2위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5월 13일 잠실 KIA전부터 16일 고척 키움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은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2023 KBO리그 5월 MVP 후보에 팀 동료 홍창기, 임찬규 등과 함께 선정됐다. [사진=뉴시스]

양의지의 활약은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는 두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5월 월간 MVP'는 3일부터 7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5월 MVP 투표 최종 결과는 오는 8일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신한은행 후원으로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도 전달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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