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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농촌인력난' 해결하나…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입국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평군의 농촌인력난 해결에 도움을 줄 캄보디아 시엠립(SiemReap)출신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군은 공항에서 계절근로자를 인수받아 전세버스를 통해 양평군 친환경농업교육관으로 이동, 환영식과 함께 현지 적응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6일 입국한 캄보디아(시엠립) 계절근로자들이 경기도 양평군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총 31명으로, 캄보디아 시엠립(SiemReap)주 출신의 영농경험이 있는 25세에서 50세 미만 캄보디아 국민을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에서 직접 선발해 2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입국했다. 이들은 앞으로 5개월 간 관내 13개 농가에 배정되어 영농작업을 돕게 되며, 성실하게 근무한 계절근로자는 ‘성실근로자’ 자격으로 1회 재입국 기회가 주어진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고질적인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단기간(3개월,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전진선 양평군수는 2023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 도입을 목표로 지난 1월 4일부터 1월 7일까지 캄보디아왕국 시엠립주를 직접 방문해 윤 린네 시엠립주 부지사와 국장급 공무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계절근로자 도입 관련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캄보디아 중앙정부 노동직업훈련부와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2023년 2월 27일 자로 '양평군-캄보디아 왕국 노동직업훈련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MOU' 체결을 마쳐 현지에서의 계절근로자 모집과 교육, 그리고 대한민국 법무부의 사증(VISA)발급인정허가,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사증(VISA)발급 등 관련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왔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캄보디아에서 온 계절근로자들이 각 농가에 배치되어 성실하게 근무해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지역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금년도의 성공적인 제도운영을 통해 캄보디아 시엠립과 상호 협력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에서는 고용농가에 산재·안전재해보험료 일부를, 계절근로자들에게 귀국 항공료 전액과 마약검사비용, 외국인등록비용 등 1인당 약 80여 만원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평=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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