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닝이 디스플레이 기판 유리 가격을 인상키로 하면서 삼성전자 등 가전업체들의 TV 가격에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코닝은 디스플레이 기판 유리 가격을 20% 인상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가격 인상은 올해 3분기부터 전 지역에 걸쳐 모든 디스플레이 기판 유리 조성 및 모든 제품 사이즈(세대)에 적용된다.
이번 가격 조정은 디스플레이 산업을 포함한 대다수 글로벌 산업에 영향을 미친 장기간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에너지, 원자재 및 기타 운영비용(비엔화 기준)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다.
이 일로 향후 출시될 삼성전자의 TV 신제품 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리기판은 액정표시장치(LCD)와 단단한(리지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원판 역할을 한다. 코닝은 시장 점유율 1위로, 최근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QD) 디스플레이에 유리 기판을 공급했다. 삼성전자 OLED TV는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
코닝 측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꾸준한 회복과 계절적 수요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디스플레이 유리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속적으로 영업 환경을 모니터링하며 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비용, 기타 산업 동향 등을 반영해 향후 가격 조정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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