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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의 특별한 과일 '상동체리' 본격 출하


전국에서 손꼽히는 체리 주산지 동구 둔산동에서 재배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구광역시 동구의 대표 특산물 '대구 상동체리'가 21일부터 본격 출하됐다.

22일 동구청에 따르면 '대구 상동체리'는 동구 둔산동 일대에서 1930년경부터 재배되기 시작, 약 100년의 역사를 지녔고 현재 30여 농가 14ha에서 연간 30톤 정도가 생산되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과일이다.

대구 둔산동에서 재배된 '대구 상동체리' [사진=동구청]

동구 둔산동 지역의 체리는 비교적 고지대에 과원이 조성돼 있어 배수성과 통기성이 양호하고 평균 일교차가 커서 단맛이 풍부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올해는 개화시기가 이른 편으로 일출, 얼리블랏, 좌등금 등 조생종과 중생종이 모두 출하되고 있다.

동구청은 체리의 역사성을 유지하기 위해 2012년부터 체리에 대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하고 농가 소득작목으로 꾸준히 육성 중이다.

체리는 안토시아닌·칼슘 성분이 함유돼 있어 눈 건강 유지, 골다공증과 관절염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보약 같은 과일로 불리고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국산 상동체리를 많이 찾아줘서 농가와 지역경제에 큰 힘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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