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인공지능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오는 7월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4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최저 1만4천원에서 최고 1만8천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96~252억원 규모다. 오는 6월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0~21일 청약을 실시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6년에 설립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플랫폼 기반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이 주력사업이다. 확보한 주요 파이프라인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과 항암제 치료물질인 'PHI-201'(pan-KRAS 저해제), 'PHI-501'(악성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삼중음성 유방암)등이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한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다. 케미버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은 리소스를 갖고 단시간에 새로운 약물 파이프라인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케미버스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과정에서 탐색, 유도물질 도출, 후보물질 도출, 임상시험 등의 단계에 활용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집중하고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시장은 2016년 910억 달러(약 121조원)에서 2026년 3천520억 달러(약 47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메인 파이프라인인 PHI-101는 연내 1상을 완료하고 2상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신약개발은 오랜 기간이 소요되지만 완성되면 많은 환자의 아픔을 덜 수 있다"며 "상장과 꾸준한 신약 개발을 통해 다양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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