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애경케미칼의 가소제 등 제품군이 국제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애경케미칼은 17일 가소제와 윤활기유, 폴리올 등 3개 항목 제품군 전체가 국제 친환경제품 인증인 'ISCC 플러스(PLUS)'를 획득하며 글로벌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인증 대상은 애경케미칼이 생산하는 가소제와 윤활기유, 폴리올 항목에 속하는 제품으로, 각각 재활용 PET를 활용하거나 친환경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다. 이에 따라 친환경 저탄소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고객사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는 물론이고 고객 제품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까지 높여 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준으로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가 사용됐음을 국제적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로, 전 세계 130여 개 정유화학사와 원료 제조사 등의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애경케미칼은 공신력 있는 국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관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 꾸준히 ISCC PLUS 인증 제품군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애경케미칼은 친환경 비전인 '그린 이니셔티브(Green Initiative) 3050' 달성을 선언하고 친환경 소재 중심의 사업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경케미칼은 올해 재활용 PET칩을 이용한 자원 선순환형 친환경 가소제(NEO-T+)의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재활용 PET칩을 원료로 가소제를 상업화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 수요가 높아지는 시장 변화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며 "해당 제품의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ISCC PLUS 인증에 이어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 획득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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