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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삼성페이와 연동 논의"


"시버트 통해 美 진출 시 제2 로빈후드 가능"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리더가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카카오페이의 연동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리더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결제 저변 확대 전략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 등은 추후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페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페이]

이는 카카오페이의 목표인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 건'을 달성하기 위한 결제 인프라 확장 방안의 하나다. 이날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만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1년 동안 하루에 한 번은 카카오페이에서 금융 니즈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연간 사용자 수(AAU)는 3천만 명에 달했다. 연간 거래액은 118조 원, 연간 거래 건수는 32억 건에 육박한다. 카카오페이는 구축한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통해 개개인의 금융 니즈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했다.

금융사업 확장 방안에 대해서는 카카오페이 증권의 국내 결합 투자 서비스를 중장기적으로 북미에 이식하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카카오페이는 미국 증권 업체 시버트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한 신주 3천383만2천77주를 약 1천39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신원근 대표는 "(인수한) 시버트의 주식 거래 솔루션과 카카오페이 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결합해 하나의 솔루션으로 판매하고 수익을 나누는 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제2의 로빈후드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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