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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해피시티' 컴백...PC 시절 아바타 게임의 부활


조이시티, 동명의 해피시티 글로벌 공개..."원작 감성에 트렌드 적용한 기대작"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2000년대 초 인기를 누렸던 PC 온라인 게임이 20년이 지나 아바타 채팅 게임으로 돌아온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올해 신작 '해피시티'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2004년 출시한 동명의 게임 '해피시티'와 10년 넘게 서비스 중인 모바일 장수 소셜게임 '룰더스카이'의 계보를 잇는 신작이다.

과거 '해피시티' 플레이 영상. 이용자들이 게임상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과거 '해피시티' 플레이 영상. 이용자들이 게임상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조이시티는 2000년 대 향수를 자극하는 아바타 채팅 게임으로 신규 게이머 유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00년대 초반에는 '고고시' '요구르팅' '퍼피레드' '나이스3355' 등 PC 온라인 아바타 채팅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다.

가상 세계에서 많은 친구를 사귀고 현실과 유사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소셜게임들로 지금의 메타버스의 개념과 유사하다.

전작 해피시티의 경우 마을마다 아파트·빌라 등 집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고 월세 제도도 있었다. 각자 초인종을 누르고 친구방에 방문해 칭찬, 친구신청을 할 수 있었으며 일종의 길드와 같이 '동아리'를 형성해 동아리방을 만들어 사냥·요리·퀴즈 등의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부산 등 도시 간 이동이 가능했으며 면허를 따 비행기·배를 운행하거나 게임캐시로 비행기를 타고 섬에 놀러 갈 수도 있었다. 마을 내엔 경찰도 있어 죄를 지으면 수감됐고 이용자간 혼인신고, 이혼신고도 가능했다.

 신작 '해피시티' BI [사진=조이시티]
신작 '해피시티' BI [사진=조이시티]

당시 PC온라인 게임을 즐겼던 세대들은 아바타 게임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30대 여성 김수영씨는 "도시에서 서로 친구를 맺고 자체적인 팸 이름을 짓고 활동하면서 아이템도 교환하고 추억을 쌓았다"면서 "함께 만들어내던 많은 에피소드가 떠오르면서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조이시티는 이같은 반응에 맞춰 정보 공개와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공격적으로 진행한다. 앞서 해피시티 브랜드아이덴티티(BI)와 티징 영상을 공개한 조이시티는 해피시티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브랜드 사이트, 사전 예약, 트레일러 영상 등을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박준승 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은 "옛 추억을 떠올리시는 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피드백을 보다 적극 반영할 것이며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는 물론 최근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재미요소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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