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타깃 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전날(11일) 휴식을 취하며 경기에 나오지 않은 김하성은 이날 다시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9리에서 2할2푼3리(112타수 25안타)으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투수 베일리 오베르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중견수 뜬 공으로 잡혔다.
7회초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에밀리오 파간에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대타 맷 카펜터와 교체되며 경기를 먼저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미네소타에 3-5로 졌다.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샌디에이고는 19승 19패가 되며 승률 5할 유지에 비상등이 켜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는 유지했다. 2연승으로 내달린 미네소타는 21승 17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기선제압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려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유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2회말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1-1 동점이 됐다. 두 팀은 4회 한 점씩을 주고 받았고 샌디에이고는 5회초 루그네드 오도어가 솔로 홈런을 쳐 3-2로 다시 앞섰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맥스 케플러의 내야 땅볼에 3-3으로 균형을 맞췄고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