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약물 전달 플랫폼 전문기업 바이오파마가 북경써니커뮤니케이션테크놀러지, 리처스아이엠지와 북경 다싱구에 합자회사 베이징 민홍 바이오테크놀로지(Bejing Minhong Biotechnology)의 설립 절차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합자회사는 지난 3월에 맺은 1억 3백만 달러(약 1천359억 원)에 달하는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mRNA 백신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본격적인 백신 개발에 돌입했다.
바이오파마가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약물 전달 플랫폼을 이용한 mRNA 코로나 백신에 대한 본격적인 임상을 중국 산서성의과대학에서 진행했으며 중국 내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기업이 중국에 mRNA 백신을 기술이전한 최초의 사례이다.
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합자 회사 설립 후 중국에서 진행되는 mRNA 백신의 임상은 mRNA 백신플랫폼을 이용해 향후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특히 mRNA 백신 관련 경쟁사에 비해서, 냉장 유통이 가능하기에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모더나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앞다퉈 개발하고 있는 mRNA를 이용한 항암백신 개발의 첫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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