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주 기자] 경상북도 울릉군의 현포어촌계가 전복, 소라, 해삼, 홍합, 미역 등 다양한 해산물을 채취해 소비자와 직거래로 소득을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자원 보호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포어촌계는 다른 지역의 어촌계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 해 작업량을 제한해 정해진 수익을 달성하면 자원 보호 차원에서 작업을 중지하고, 내년을 위해 바다를 보호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을 조성하며 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을 추구하고 있다.
현포어촌계는 어촌계장과 계원 모두가 합심해 인터넷과 전화로 소비자와 자영업자에게 주문을 받아 포장, 당일 택배로 신선한 해산물을 공급한다.
주민 C씨는 "울릉도에서 자원도 보호하고 수익도 창출되는곳은 현포어촌계 말고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타 어촌계도 동참해 다 같이 수익 증대도 높이고 바다도 보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국환 현포어촌계장은 "농민이 농사를 잘 지어 풍년을 기원하는 것처럼 어민은 바다를 어떻게 보존하느냐에 따라 그 해의 농사가 결정된다"며 "우리 어촌계는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해산물을 맛볼수있고, 또 수익률을 증대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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