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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투자 논란' 김남국, 추가 의혹…"60억 아닌 '87억"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가상화폐 코인 투자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유한 코인 규모가 최초 알려진 것과 달리 87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9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지털애셋은 "김 의원이 입장문에 공개한 몇 가지 단서를 모아 그가 LG 디스플레이 주식을 팔아 위믹스를 매수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김 의원) 입장문엔 2022년 1월20일 클립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5월7일 기준 3가지 종류 가상자산 잔액이 표기돼 있었다. 클립 가입일과 3종류 가상자산 잔액을 토대로 김 의원의 클립 지갑 주소를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 클립 가입일인 2022년 1월20일 생성된 지갑 1천310개를 찾아 모두 분석했다. 이 중 김 의원의 가상자산 잔액과 일치하는 지갑은 단 1개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그의 '클립 지갑'을 추적해 확인한 결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핫월렛을 통해 87억원 상당의 위믹스가 그의 클립 지갑과 업비트 지갑으로 전송된 데이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빗썸 핫월렛에서 김 의원 클립 지갑으로 위믹스 약 27억6천만원, 그리고 빅썸 핫월렛에서 김 의원 업비트 지갑으로 약 59억4천만원이 이체됐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지난 5일 앞서 조선일보는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사이 가상자산 일종인 60억원어치의 위믹스 코인 80만여 개 보유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실시를 앞두고 전량 인출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지난 9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며칠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국민들께 더 일찍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억울한 마음에 소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10일에도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보다 강력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청드린다. 당이 구성한 조사단과 검증 방법 모두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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