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다"고 돌아보며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지와 함께 취임 후 1년을 돌아보는 2분 40초 분량의 영상도 공개했다. 취임식을 시작으로 지방시대, 외교, 안보, 보훈, 첨단산업 육성, 약자 복지 등을 위한 노력들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1주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취임 1년을 기념한다고 해서 반드시 5월 10일에 맞춰 (기자회견을) 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앞서 2일 출입기자단과의 깜짝 오찬에서 "용산 스태프한테 뭐를 했고 뭐를 했고 그런 자화자찬의 취임 1주년은 절대 안 된다고 해 놨다. 여러분과 그냥 맥주나 한잔하면서 얘기하는 기자간담회면 모르겠는데"라고 했다.
국무위원,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은 윤 대통령은 현충탑으로 이동해 헌화·분향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와 묵념을 했다.
이날 오전 국무위원들과 함께 당에서 김기현 당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유상범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비서실장이 참석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들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유와 혁신의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를 마친 뒤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위원, 당 지도부와 함께 오찬을 하고, 1년 성과와 소회를 밝히면서 향후 개혁 과제 추진을 위한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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