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세천지역 중·고등학교 이전 위한 MOU 체결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세천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중·고등학교 신설을 위한 해결책으로 하빈의 달서중·고등학교를 세천으로 이전한다고 9일 밝혔다.

달성군은 이날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달성군의회(의장 서도원), 학교법인 달성학원(이사장 이순금)과 '달서중·고등학교 세천 이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세천지역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부재로 학생들이 타지역까지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함과 안전문제 발생 등으로 인한 민원이 많았지만, 학교신설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학교신설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달성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대표 공약사업인 세천지역 중학교 신설을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한 결과, 하빈에 위치한 달서중·고등학교를 세천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도출하고 학교측,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다.

이날 협약에서 달성군 측은 기존 달서중·고 부지를 매입해 활용하고 이전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달서중·고 부지는 부지활용 기본구상 용역을 시행해 주변 시설과 연계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활용할 예정이다.

달서중·고는 교육환경평가 등 학교이전에 따른 각종 행정절차를 시행하고, 교육청은 학교이전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세천지역에 학교가 필요하다는 주민들과 군의 절실한 마음이 나은 결과"라고 전했다.